삼성전자가 9일부터 15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정보·통신전문 전시회 ‘CeBIT 2006’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된 8GB HDD폰 등 최첨단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통신관 316평, 정보관 684평 등 총 1천여평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해 다양한 형태의 초슬림폰, 3G(세대) 휴대폰, 모바일 TV폰, 와이브로(휴대인터넷), HSDPA(고속하향패킷접속)등 차세대 통신 기술과 LED BLU(발광다이오드 백라이트유닛)를 등 채용한 82인치 LCD TV, 102인치 PDP TV와 DMB수신기 등 월드컵 특수를 겨냥한 세계 최고 기술의 CE(Consumer Electronics)제품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세계 최대 용량인 8GB HDD(하드 디스크 드라이브)를 채용한 8GB HDD폰(SGH-i310).

MP3 파일의 경우 2천여곡을 저장할 수 있는 대용량 제품이어서 휴대폰이 본격적인 저장 장치로 사용되는 계기가 되는등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또 이번 전시회에 다양한 디자인과 방식의 슬림폰을 내놓으며 휴대폰 디자인 선도 업체로서의 위상을 과시했다.

슬림폰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세계 휴대폰 디자인의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우선 슬라이드폰으로서는 세계에서 가장 얇은 13mm 두께이면서도 300만 화소에 블루투스 등 첨단 기능을 두루 갖춘 초슬림 슬라이드폰(SGH-D870)과 슬라이드가 상하 및 좌우로 움직이는 듀얼 슬라이드폰(SPH-B5200)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또 18.5mm 두께의 슬림 3G폰(SGH-Z400)도 전시한다.
 
이기태 정보통신총괄 사장은 “삼성전자는 최첨단 기술과 고품격 디자인을 갖춘 프리미엄 휴대폰으로 세계 휴대폰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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