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가 정규리그 1위팀인 동원을 누르고 코리아아이스하키리그 사상 처음으로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한라는 6일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02강원도컵 아이스하키리그 챔피언 결정 4차전에서 이종훈이 2골을 몰아치는 활약에 힘입어 동원을 4-1로 물리치고 대망의 우승컵을 차지했다.
 
5전3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서 먼저 2승을 확보한 한라는 경기 초반부터 침착한 플레이를 펼치며 경기를 주도해 갔다.
 
이날의 수훈갑인 한라의 이종훈은 1피리어드 13분 35초에 이호정의 재치있는 어시스트를 골로 성공시켜 기선을 제압했다.
 
한라는 2피리어드 시작 직후 이정선의 추가골로 지친 기색이 역력한 동원의 수비진의 맥을 빠지게 만든 뒤 16분 25초에 터진 이종훈의 쐐기골로 승기를 잡았다.
 
다급해진 동원은 3피리어드 2분 31초에 터진 송동환의 추격골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려고 기력을 다했다.
 
그러나 한라는 경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이대균이 때린 강슛이 동원의 골네트로 빨려들면서 2년 연속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최종일 전적 한라(3승1패) 4(1-0 2-0 1-1)1 동원(1승3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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