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성남시 분당지역 주민들이 경부고속도로 판교톨게이트 이남 구간을 이용할 때 판교IC-양재IC 요금을 부당하게 더 내고 있다며 고속도로 통행료 징수체계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성남시 분당구 효자촌 6단지 아파트 입주자대표회(회장 강기원)는 2일 “경부고속도로 판교 이남 구간을 이용하더라도 서울지역 차량들과 마찬가지로 양재를 기점으로 요금을 내고 있다”며 탄원서를 한국도로공사에 제출했다.
 
입주자대표회는 “이에 따라 판교 이남구간을 이용할 때 부당하게 더 징수된 판교IC-양재IC간 9.1㎞ 통행료 1천100원을 환원해주고, 최저요금과 기본거리를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입주자대표회는 “도공이 추진 중인 경부고속도로 분당 진출·입로가 개설될 경우 서울 송파·강동·수서지역 주민들이 분당 고속화도로를 이용하게 돼 명절이나 휴가철·휴일에 최악의 교통상황이 재연될 것”이라며 “분당 진출·입로를 개설하려면 먼저 기존도로를 확장하거나 대체도로를 개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입주자대표회는 도공의 답변을 받아 국회와 건설교통부에 탄원하기로 하는 한편, 통행료체계 개선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이에 대해 도공측은 양재기점 통행료 징수에 대해 인정하면서도 “현실적으로 궁내동 TG에서 판교·서초·양재IC 진출·입 차량을 분간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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