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단 어린이날 뿐만 아니라 언제 어느 때도 마찬가지로 어린이를 위해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어린이는 이 나라의 미래를 위한 소중한 자산이기 때문입니다.”

인천시 여성복지보건국 김진희 국장은 어린이를 위한 지속적인 사회적 관심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5일 문학경기장 북문광장에서 열린 어린이날 가족사랑 대축제를 찾은 김진희 국장은 행사에 차질이 없도록 곳곳을 둘러보며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어린이들이 주인공이 되는 날인 만큼 어린이를 중심으로 가족이 하나되는 분위기 속에서 즐길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했다”며 “어린이가 즐거워하는 것뿐만 아니라 어른을 공경하고 부모를 섬길 줄 아는 참 어린이의 모습을 가르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국장은 “최근 아동학대와 노인학대 문제가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 사회적 충격을 준 바 있다”며 “이 두가지 경우는 결코 다른 사안이 아니며 가정 안에서의 사회문제가 심각함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김 국장은 어린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사랑이 궁극적으로는 사회의 근간이 되는 행복한 가정생활을 이루는 방향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이어 김 국장은 “오늘 이 행사를 통해 부모 자식간의 이해의 폭을 좁히고 가정 안에서 하나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함께 즐거움을 나누는 것이야말로 가정이 화목해 질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는 최근 노인건강과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저출산, 미혼모 문제 등 가정과 직결된 문제에 대해 혁신적인 정책들을 내놓고 있다”며 “가정을 지키는 일이 곧 사회문제의 촉발을 줄이는 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국장은 “오늘 행사가 안전사고 없이 무사히 치러져서 다행이다”며 “어린이날은 어린이에 대한 관심은 물론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가정문제에 대한 고민도 함께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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