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계양구는 계미년 새해에는 구정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구민들이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는 깨끗하고 살기 좋은 계양구를 건설해 나감은 물론, 21세기 무한한 발전 가능성이 있는 밝고 희망찬 계양의 미래를 열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구민의 바람을 담은 `구민의 마음은 하나로, 계양의 힘은 미래로'라는 구정구호를 내걸고 지방자치는 생활 자치요, 주민자치라는 본래의 의미가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구정 새해설계를 살펴본다. 〈편집자 주〉

 
계양구는 지난해 자치행정분야에서 불법 주·정차단속, 노점상 단속, 보건위생 부문에서 최우수 기관과 세정부분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상사업비 3억7천만원을 수상하는 업적을 올렸다.
 
또한 행정서비스 헌장 추진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상금 500만원, 제2건국 범국민운동 추진평가에서 장려상으로 상금 50만원, 주차시책추진 우수기관으로 상사업비 1천500만원을 수상하기도 했다.
 
주택·환경분야에서는 작전동 현대2차 아파트가 살기 좋은 아파트로 선정돼 인천시로부터 200만원을 탔다.
 
체육분야에서도 직장운동경기부인 양궁이 각종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등 구정에 많은 분야에서 훌륭한 성과를 거둬 선진 자치구로서의 면모를 유감 없이 과시했다.
 
계양구는 이러한 지난해 구정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구민이 주인 되는 명실상부한 선진자치구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올해 더욱 더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역점 추진 시책

올해 구정의 기본방향은 ▶투명한 자치행정 구현 ▶선도적인 양질의 행정서비스 실현 ▶향토문화 진흥 및 정체성 확립 ▶살기 좋고 넉넉한 복지사회 건설 등 4가지로 설정하고 총 5개 역점 추진과제를 선정해 지역발전은 물론, 구민의 복지증진과 삶의 질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이에 따른 구정방침을 실현해 나가기 위해 정책개발팀으로 하여금 10개 구정분야에 대한 중·장기 발전계획을 조속히 수립, 계양구를 미래지향적인 도시, 지역특성을 살린 생산적인 도시, 꿈과 희망을 함께 여는 풍요로운 도시로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예산규모 및 집행계획

올해 예산규모는 지난해 보다 17%가 증가한 1천14억원으로 일반회계 827억원과 특별회계 187억원이다.
 
이같은 어려운 재정형편을 감안, 최대한 생산적이고 합리적으로 집행해 구민의 세금이 한 푼도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집행할 계획이다.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세부사항은 구민과 함께 열어 가는 자치행정을 실현한다는 것. 우선 주민과의 대화행정을 위해 반상회와 이동구청, 주민과의 대화시간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구민의 의견을 구정에 적극 반영함으로써 구민을 위한 열린 행정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또한 지식정보화시대를 맞아 취약계층인 전업주부, 생활보호대상자, 노인 등을 대상으로 정보화 교육을 실시해 지역주민이 변화하는 정보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하고, 구민 무료법률상담제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구민의 권익이 최대한 보호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
 
특히 낡고 협소해 민원인에게 큰 불편을 주었던 효성2동사무소를 신축, 동사무소를 방문하는 주민에게 편의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저소득 주민의 기본적인 생활보장을 위해 생계비와 의료비를 적극 지원함으로써 자활·자립기반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 아울러 사회활동이 어려운 장애인에 대해 생활보호수당, 교통비, 자녀양육비 지원과 장애인복지시설에 대한 지원을 통해 장애인이 자립해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기본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장애인복지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해 낡은 경로당을 개·보수하고 노인취업창구, 경로식당, 노인건강진단 등 노인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 운영해 안락한 노후생활이 보장되는 도시로 발전시킨다는 복안이다.
 
모·부자 가정 지원, 여성사회교육 확대, 보육사업비 지원 등 여성 및 아동복지 증진과 가정방문 보건사업, 희귀·난치성 질환자 의료비 지원사업 등 저소득 취약계층에 대한 보건의료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지역경제 활성화

생활안정을 위해 지역물가안정에 대한 노력은 물론 개인서비스 요금을 집중 관리해 나가는 한편,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시책도 적극 추진한다.
 
어려운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경영안정 자금을 관내 유망 중소기업에 지원함으로써 기업경영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유도하고 해외시장 개척을 통한 수출기반 구축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도 관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로 했다.
 
또한 농산물 수입 개방에 대응해 취약한 농촌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농업기반 시설 확충을 지원하고 농업인 자녀학자금을 지원해 농업 생산력을 향상시켜 농가부담이 경감되도록 적극 추진한다.
 
실직자에 대한 실업해소 대책으로 구인·구직 만남의 날을 운영하며 사회 저소득층의 직업능력 개발을 위한 고용촉진 훈련을 강화해 고용기회를 제공하도록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도시기반시설 확충

주민 숙원사업으로 작전동 된밭공원내 학교진입도로 개설 등 3개소에 대해 도로를 개설하며 하수도를 우기 전에 준설해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구조물 정비공사와 가로등, 보안등 설치 및 정비 공사를 적기에 실시할 계획이다.
 
동양, 귤현, 장기, 살라리 등 4개 지역에 2만4천명 수용을 목표로 토지구획정리사업을 추진해 도시기반시설을 확충하고 균형있는 도시발전을 통한 쾌적한 주거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추진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

계양1동 및 관내 순환버스 노선을 반드시 신설해 주민의 교통편의를 제공한다. 또한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대중교통 편의 시설을 확충하고 각종 교통안전시설물을 설치하는 한편, 계산2동 905번지 등 3개 지역에 공영주차장을 설치해 날로 심각해지는 주차문제를 해결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유관기관과 재난관리 공조체계를 확립해 각종 재난에 신속히 대비, 불의의 사고로부터 구민의 생명과 재산이 보호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간다.
 
특히 구 실정에 맞는 지역환경 발전계획을 수립, 시행해 신뢰받는 지역환경행정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것이다.
 
유흥업소와 숙박시설 난립 방지대책으로 지난 2000년 10월 처음 시행한 유흥업소에 대한 허가제한을 지난해 10월27일 재고시해 현재까지 시행중이다. 이에 올해도 지속적으로 계산택지내에 퇴폐·향락풍조를 사전에 예방해 건전한 생활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유흥업소에 대한 허가제한제도를 지속시키기로 했다.
 
오는 2005년 1월1일부터 음식물쓰레기에 대한 직접 매립이 전면 금지됨에 따라 공동주택과 단독주택 그리고 소규모 음식점에 대한 음식물쓰레기 분리수거가 조기에 정착되도록 추진한다.
 
또한 도시환경을 크게 저해하고 있는 불법광고물에 대한 단속과 정비에 만전을 기하고 벽보부착 방지판과 현수막 게시대를 확충, 불법광고물의 발생을 사전에 차단토록 노력할 계획이다.

◇향토문화 진흥

현재 건립 중에 있는 시립공공도서관이 올해 10월까지 차질없이 완공돼 평생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독서 정신을 함양할 수 있도록 추진에 만전을 기함은 물론 서운체육공원 조성사업을 토지매입이 완료되는 올해부터 운동장조성과 공원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민족문화 유산에 대한 소중함과 자긍심을 심어주고, 관광자원사업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계양산성과 중심성을 빠른 시일 내에 복원하고 황어장터의 성역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
 
아울러 도심 속에 녹지공간을 확충하기 위해 된밭공원과 다남체육공원을 조성하고 계양산에 삼림욕장 조성과 등산로를 정비, 구민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체력증진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청소년 백일장, 가요제, 길거리 농구대회 등 청소년들이 건전하게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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