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여주농고 동기동창이면서도  그동안 불편한 사이로 알려졌던 임창선 군수와 박용국 전 군수가 지난 14일 극적인 `화합의 악수'를 나눠 선거판세 변화 여부를 둘러싸고 다른 예비후보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교회 장로로 두 사람 관계에 두루 정통한 Y씨는 “지난 주말 임 군수 집안 사람과 박 전 군수 쪽 측근의 대화가 원만하게 끝난 다음 14일 저녁 전격적인 만남이 이뤄졌고 두 분 모두 대단히 만족해 하는 것 같았다”며 당시 분위기를 전한 후 “임 군수가 (박 전 군수에게) 선거와 관련해 이런저런 요청을 했을 수도 있지만 구체적인 상황은 말할 수 없다”고 함구했다.
 
이와 관련, 다른 군수 예비후보들은 “두 분의 만남이 지역화합을 위해 순기능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지만 선거 셈법이 꽤 복잡해졌다”며 “가능성이 희박하긴 해도 박 전 군수가 어떤 형태로든지 16일 선거사무소 문을 여는 임 군수 진영에 발을 들여 놓을 경우 선거판을 새로 짜야 할지 모른다”고 우려섞인 분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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