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A후보는 토론회가 진행 중이던 오후 7시께 주변 후보들의 만류를 뿌리치고 자신의 왼손 새끼손가락을 자해한 뒤 미리 준비한 흰 천에 “양평을 위해 목숨 바치겠다”는 혈서를 썼다.
A후보는 치료를 거부한 채 오후 9시10분까지 진행된 토론회를 마친 뒤에야 병원을 찾아가 치료를 받았다.
A후보의 한 측근은 “보좌관까지도 후보가 혈서를 쓸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며 “기필고 당선되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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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부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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