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상현2동 제3투표소 투표사무원들은 유권자들에게 1차 투표용지로는 시장, 시의원, 시의원 비례대표를 뽑는 기초투표 용지를 주고 2차로 도지사, 도의원, 도의원 비례대표를 뽑는 광역투표지를 배부해야 하는 것을 착각, 31일 오전 약 1시간 동안 반대 순서로 투표용지를 배부했다.
녹색 투표함에 들어가야 할 기초투표 용지가 백색 투표함에, 백색 투표함에 넣어져야 할 광역투표 용지가 녹색 투표함에 각각 들어간 것이다.
이 같은 사실은 오전 7시께 이 투표소를 찾은 한 유권자의 지적으로 드러나 그후부터 올바르게 진행됐다.
경기도선관위는 “투표사무원들에게 투표방식을 수차례 교육했지만 처음 접하는 사람이 많아 실수한 것 같다”며 “잘못된 투표함에 들어갔어도 개표 직전 재분류할 수 있어 무효표가 되지는 않는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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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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