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5·31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율이 전국 평균투표율에도 못미치는 불명예의 오명을 안게 됐다.
 
31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도내 전체 유권자 791만8천828명 가운데 369만8천966명이 투표, 46.71%의 투표율을 보여 지난 2002년 제3회 지방선거(44.6%)보다는 다소 높았으나 전국 평균투표율 51.2%보다 4.49% 포인트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지난 2004년 4·15총선의 59.7%보다도 무려 12.99% 포인트나 낮은 수치다.
 
도내 평균 투표율보다도 낮은 시·군은 수원(45.87%), 성남(44.60%), 고양(45.93%), 부천시(43,47), 안산(40.75%), 의정부(43.49%), 남양주(44.15%), 시흥(40.39%), 화성(45.40%), 광주(45.24%) 등 10개 시로 나타나 대도시 지역의 투표율이 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평균치보다 투표율이 높은 지역은 안양(49.65%), 용인(48.05%), 평택(49.12%), 구리(48.93%), 포천(50.81), 안성(54.12%), 가평(68.02%) 등 모두 21개 시·군에 달하는 등 도농복합도시의 투표율이 평균을 상회했다.
 
도내에서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가평군 68.02%로 나타났으며 그 다음이 양평(62.55%), 연천(62.12%)으로 조사됐다.
 
반면 투표율은 가장 낮은 지역으로는 시흥시로 40.39%이며 안산(40.75%), 부천(43.47%)이 그 뒤를 이어 이 지역 유권자들이 지방선거에 관심이 없는 불명예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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