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여자프로골프 대회가 크게 늘어난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는 올해 정규대회를 지난해 15개 대회보다 3개 늘어난 18개 대회를 치르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또 한일여자프로골프대항전을 포함하면 개최가 확정된 대회는 모두 19개이며 개최를 추진중인 대회 1개를 더할 경우 올해 여자프로골프대회는 사상 최다인 20개에 이를 전망이다.

신설된 대회는 7월11일부터 열릴 예정인 MBC챔피언 왕중왕전과 10월 8일 개최되는 하이마트컵레이디스 등 2개이며 지난 2001년 첫 대회를 치른 뒤 지난해 사정상 열리지 못했던 MC스퀘어레이디스가 올해 재개된다.

한일프로골프대항전 상금을 포함한 올해 19개 대회 총상금은 58억여원에 이르러 지난해 48억여원에 비해 10억원 가량 늘어났다.

특히 신설된 MBC챔피언 왕중왕전과 하이마트컵레이디스를 비롯해 총상금 3억원이상 대회가 모두 7개로 늘어났다.

여자프로골프협회가 짠 올해 일정에 따르면 시즌 개막전은 오는 4월2일부터 전남 승주골프장에서 열리는 마주앙오픈이며 11월5일부터 경기도 용인 코리아골프장에서 우리증권클래식을 끝으로 정규대회는 막을 내린 뒤 12월6일과 7일 제주 핀크스골프장에서 한일대항전을 올해 마지막 대회로 치른다.

한편 여자프로골프협회는 16일 정기총회를 열고 경기 일정 등 2003년 사업계획을 확정한다.

여자프로골프협회는 또 출산을 한 시드권자에게는 일정 기간 대회 출전을 못해도 시드권을 연장해 주는 산휴제도를 도입하는 등 일부 규정을 개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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