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히로뽕을 상습투여한 40대 남자가 부인과 함께 경찰에 찾아와 `히로뽕을 끊겠다'며 처벌을 요구했다.
 
11일 안성경찰서에 따르면 A(45·무직·서울 광진구)씨가 지난 10일 오후 5시10분께 경찰서 강력팀에 찾아와 `9일 밤과 10일 오전, 서울 남대문과 서울역 근처 공중화장실에서 히로뽕을 두 차례 투여했다'고 자백했다는 것.
 
안성의 어머니댁에 들렀다가 부인과 함께 경찰을 찾은 A씨는 증거물로 히로뽕이 함유된 1회용 주사기 2개도 제출했다.
 
A씨는 “5~6년전부터 히로뽕에 손을 댔고 도저히 끊을 수 없어 아내와 함께 경찰서에 왔다. 구속을 각오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의 소변시약검사에서 양성반응을 확인했으며, A씨에 대해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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