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을 10·25 보궐선거와 관련 각 당 후보자들은 후보 등록 하루를 앞두고 9일 선거사무실 개소를 준비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태세에 들어갔다.
 
열린우리당 후보로 확정된 박우섭 전 남구청장은 남동구 만수1동 남동구선거관리위원회가 위치한 만수빌딩 6층에 선거사무실을 마련, 오는 14일 오후 3시 개소식을 갖는다.
 
박 후보는 이호웅 전 의원의 조직을 흡수하는 등 얼굴 알리기에 주력하는 한편 ‘깨끗한 인물’ ‘능력있는 인물론’과 한나라당의 오만한 정치행태를 내세우며 선거에 임하고 있다.
 
한나라당 공천자로 나선 이원복 전 의원은 만수5동 국제빌딩 4층에 일찌감치 선거사무실을 마련하고 22년간 다져온 조직을 풀가동하며 표밭 다지기에 나서고 있다.
 
이 전 의원은 10일 오전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곧바로 오후 2시에 선거 사무실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할 예정이다.
 
민주당 후보인 김완용 남동구재향군인회장도 만수주공아파트 입구인 만수4동 증권회사 건물 3층에 사무실을 마련해 선거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김 후보는 추석연휴 등으로 뒤늦게 사무실을 마련, 오는 14일 오후 2시 개소식을 갖기로 했으며 남동구에서 태어나 10대째 이 지역에 살고있는 토박이론을 내세우며 표심잡기에 나서고 있다.
 
타당 후보보다 먼저 후보공천이 확정된 민주노동당 배진교 후보는 만수3동 농협건물 3층에 선거사무실을 준비하고 표밭공략에 나서고 있다. 배 후보는 10일 오전 후보자 등록을 마친 후 이날 오전 11시30분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11일 오후 7시 개소식을 가진 후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 계획이다.
 
배 후보는 지역현안과 민생사안의 과제를 가지고 지역 주민들 속에서 꾸준하게 활동해 온 점 등을 내세우며 선거에 나서고 있다.
 
국민중심당은 9일 오후 뒤늦게 박보환씨를 후보자로 확정했다. 박 후보는 다른 후보에 비해 이번 선거에 늦게 합류함에 따라 아직 선거사무실조차 마련하지 못하고 있으나 선거준비를 서둘러 선거에 나선다는 각오이다.
 
이번 선거의 후보등록은 10~11일 이틀동안이며 12일부터 선거일 하루전인 오는 24일 밤 12시까지 13일동안 선거운동을 할 수 있도록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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