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애니메이션, 웹, 영상, 모바일콘텐츠 등 문화사업의 꽃이라 불리는 디지털콘텐츠 시장을 이끌 인재들이 코엑스에서 자신을 직접 홍보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코엑스 컨퍼런스 센터에서 10~12일까지 진행되는 아주대학교 미디어학부 졸업전시회를 열고 있다.

졸업작품 지도를 맡고 있는 김효동(미디어학부)교수는 “지난 2003년부터 졸업전시회를 코엑스에서 개최하기 시작하면서 테헤란밸리의 IT업체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하고 국내 최대 애니메이션회사인 `씨네픽스', 카트라이더로 유명한 게임회사 `넥슨', 영화제작사 `씨네라인2', 웹교육콘텐츠업체 `배움닷컴' 등의 관계자들은 해마다 전시회에 참석해 학생들의 작품을 관심 있게 관람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또 “졸업전시회는 작품을 상용화시키는 전단계로 활용되거나 학생들의 취업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며 “지난해에는 유태영 학생의 모바일게임 `서쪽 숲 이야기'는 KTF와의 계약을 체결해 상용화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게임 3팀, 애니메이션 5팀, 영화 3팀, 디자인 4팀의 작품이 출품됐다.

앙코르∼경주 세계문화 엑스포 2006의 주제 영상 제작에 참여한 김혜미(아주대 미디어학부 4)씨 등 2명은 주제영상의 제작과정과 자신들이 참여한 부분을 하나의 트레일러로 편집해 전시했다.

또 강선희(미디어학부 4)씨가 직접 제작한 `Face'는 관상학에 근거해 자신의 성격에 맞는 얼굴을 3D입체영상으로 보여주는 등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전시회 작품은 미디어학부 홈페이지(http://media.ajou.ac.kr/~media_ae)를 통해서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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