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장이의 아이들 = 마리아 그리페 글. 하랄트 그리페 그림. 안인희 옮김.

소원은 쉽게 이뤄지지 않을 때 가치가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동화책.

유리장이 알베르트의 아내 소피아는 아이들에게 빌로드 옷과 비단 옷을 입혀보는 것이 소원이다. 어떤 소원이든 들어주는 소원의 도시 성주의 아내는 아이를 가지는 것이 소원이다.

어느 날 두 여자의 소원이 이뤄진다. 소원의 도시 성주가 소피아의 아이를 데려와 아내에게 보낸 것. 그러나 두 여자는 전혀 행복하지 않다. 소피아는 아이를 잃은 충격에 넋이 나갔고 성주의 아내는 쉽게 이뤄지는 소원에 기쁨을 느끼지 못한다.

소피아는 점술가 밀트베터를 찾아가 아이를 찾아달라고 부탁한다. 지혜로운 밀트베터는 소피아의 아이를 찾아줄 뿐만 아니라 성주의 아내에게 소원을 품는 기쁨을 되찾아준다.

1974년 어린이책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안데르센 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비룡소. 244쪽. 9천 원.

▶아더와 미니모이 = 뤽 베송 글.

`레옹', `제5원소' 등으로 널리 알려진 영화감독 뤽 베송이 쓴 아동 판타지 소설.

호기심 많은 소년 아더가 4년전 갑자기 사라져버린 할아버지를 찾아 미니모이 왕국으로 떠난 뒤 겪게 되는 모험을 그렸다.

할아버지의 집을 악덕 부동산 업자의 손에서 구하기 위해 아더는 할아버지가 숨겨둔 보물을 찾으러 땅 속 미니모이 왕국으로 떠난다. 그곳에서 아더는 왕국의 후계자인 셀레니아 공주와 베타메슈 왕자를 만난다.

셀레니아에게 한눈에 반한 아더는 공주를 도와 왕국을 빼앗으려는 악당 말타자르를 물리치기 위한 모험을 떠난다. 제1·2권이 동시에 출간됐다.

웅진주니어. 제1권 331쪽. 제2권 271쪽. 각 권 9천800원.

▶노란 코끼리 = 스에요시 아키코 지음. 양경미·이화순 옮김.

아이의 눈을 통해 결손 가정의 문제를 풀어낸 동화책.

아빠와 이혼하고 엄마는 노란 중고차를 들여온다. 아빠가 없는 대신 엄마가 직접 면허를 따 차를 몰겠다는 것. 초등학교 5학년인 주인공은 언제나 덜렁대고 실수투성이인 엄마를 보며 노란 자동차가 얼마나 버텨낼 수 있을지 걱정하기 시작한다.

이가서. 225쪽. 9천800원.

▶비를 피할 때는 미끄럼틀 아래서 = 오카다 준 글. 이세 히데코 그림. 박종진 옮김.
  아파트 앞 공원에서 간이 야구를 하고 있던 아이들은 비가 쏟아지자 미끄럼틀 아래로 뛰어든다. 아이들은 각자 비밀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아이들의 이야기에는 말없는 아저씨 아마모리가 공통적으로 등장한다. 아마모리는 제각각 다른 개성을 지닌 아이들의 이야기를 하나의 큰 줄거리로 엮어내는 역할을 한다.

보림출판사. 136쪽. 8천 원.

▶에너지는 무얼까? = 곽영직 외 글. 소윤경 외 그림.

장난감 인형, 음식, 전깃불 등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사물을 통해 에너지의 원리를 재미있게 설명하는 시리즈.

30권으로 완간될 예정이며 물리영역 10권이 먼저 출간됐다. `힘과 운동', `물의 순환', `빛과 색깔' 등 자연계의 다양한 물리현상을 소개하고 그 원리를 설명한다.

다양한 정보를 담은 정보 페이지 `똑똑 정보'와 각 권의 특징과 기획의도를 설명한 `똑똑 생각' 코너를 함께 실었다.

웅진주니어. 각 권 30쪽 내외. 각 권 8천500원.

▶만화 과학 완전정복 = 조영선 글. 이영호 외 그림.

만화를 통해 딱딱하고 건조한 과학 이야기를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 초등학교 과학 교과서의 내용을 중심으로 과학의 기초 원리를 다뤘으며 제1권 물질 편과 제2권 지구 편이 출간됐다.

한 단원이 끝날 때마다 `마인드맵' 코너를 실어 앞서 배운 내용을 복습할 수 있도록 꾸몄다.

두산동아. 192쪽. 9천500원.

▶미국 초등학생이 배우는 지리 = 앤 제만·케이트 켈리 글. 최진성 옮김.

`미국 초등학생이 배우는 스콜라스틱' 시리즈의 여섯 번째 책으로 지리의 기본 개념과 원리를 설명한다.

세계 곳곳의 자연과 문명 등을 소개하고 `일년 내내 추운 사막', `그리스 사람들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하면 화를 내는 이유' 등 흥미로운 읽을거리도 함께 실었다.

창해. 150쪽. 9천800원.

▶나의 특별한 실험책 = 라이너 쾨테 글. 이자벨레 딘터 그림. 김영귀 옮김.

교과서에서만 배운 과학 실험을 간단한 도구를 이용해 직접 실험해 볼 수 있도록 꾸민 책.

유리컵과 식용유, 식용물감만으로 식물이 물을 흡수하는 원리를 배우고 동전 몇 개와 클립, 포크를 사용해 소금쟁이가 물에 뜰 수 있는 원리인 표면장력을 깨칠 수 있다.

풀빛. 80쪽. 1만1천800원.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