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인천대학교가 주최한 `2007 Kids English Camp'가 지난 6일 입소식을 시작으로 1~2기 각각 120명씩 총 16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영어캠프는 동북아 관문도시 인천시 미래를 책임질 꿈나무들에게 영어를 일찍 접하게 함은 물론 영어에 대한 친근감을 높여 더욱 쉽게 영어를 익힐 수 있게 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시에서 일반 학생과 소년소녀가장 등 저소득층 자녀 등에게 참가비 일부 및 전액 지원해 주면서 지역주민들에게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캠프에 총책임을 맡고 있는 신양숙 인천대 어학원장을 만났다.
 
-영어캠프를 시작한 계기는 무엇이며, 그 효과는 어떻다고 보는가.
 
▶처음 시작할 당시 인천지역에서는 영어교육을 실시할 인프라가 구축되지 않아 시의 협조를 얻어 가장 능률이 빠른 초등학교 5~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영어를 쉽게 접하고, 친근감을 갖게 하기 위해 생생한 생활영어를 중심으로 시작했다.
 
이에 정확한 발음과 회화를 능숙하게 구사를 했으며, 저렴한 비용으로 캠프를 실시해 많은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인천대 어학원에서는 어떤 일을 주로 하는지.
 
▶인천대는 국립대로의 전환을 앞두고 그 동안 동북아 중심대학교 지향과 더불어 인류대학 특성과 국제인류화 전략 등을 가지고 꾸준한 노력을 해오고 있다.
 
이에 어학원은 본교 대학생들의 영어교양필수 과목운영과 영어졸업인증제 등의 대학고유기능, 토익프로그램 실시와 같은 사설 영어학원 기능 등은 물론 이번 캠프와 같은 대시민봉사 기능 등을 하고 있다.
 
특히 이번 영어캠프 기간 동안에는 참가 학생들이 인천대 어학원에서 숙박(동북아통상대 기숙사)하면서 외국인 강사와 함께 생활하며 생생한 영어권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자체 교수진과 프로그램, 시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인천지역 외국어교육에 대해 어학원에서는 앞으로 어떤 일을 계획하고 있는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을 여름방학 때부터는 중학교 1~2학년 학생으로 확대할 계획인데 마당한 시설이 완비되지 않아 개척자로서의 역할이 어렵다.
 
앞으로 어학원에서는 인천대가 송도로 이전되면 독자적으로 영어교육시설을 완비해 많은 학생들과 시민들에게 생활영어를 교육하고 싶은데 현재로서는 그 부지가 여유롭지 않아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이에 인천시가 이런 부분의 지원에 대해 신경을 써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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