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김정길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장과 이보경 문화관광부 차관보 등 내빈과 피겨스케이팅, 컬링 등 일부 종목을 제외한 선수단 107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한국은 17일 개막될 이번 대회에 본부임원 14명, 경기임원 20명, 선수 89명 등 모두 123명으로 선수단을 구성해 빙상, 스키, 바이애슬론, 컬링, 아이스하키 등 5개 종목(11개 세부종목)에 참가,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스키점프에서 약 10개의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김정길 KOC위원장은 “50여 개국에서 1천500여 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서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보여준 뛰어난 기량을 이어받아 좋은 성적을 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명곤 문화부장관의 치사를 대독한 이보경 차관보는 “이번 대회는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와 맞물려 의미가 크다. 좋은 경기를 펼쳐 평창을 알리는 민간홍보요원의 역할을 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선수단장을 맡은 홍양자 이화여대 교수는 “유니버시아드는 지성과 패기를 갖춘 대학생들이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정당한 승부를 겨루는 대회”라면서 “임원과 선수가 하나돼 좋은 성적을 거둬 대학 스포츠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선수단은 행사 후 기념촬영을 하고 파이팅을 외치며 필승 각오를 다졌다. 선수단은 12일 오후 토리노로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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