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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 아시안게임 유치도시 결정까지 90일을 남겨둔 가운데 2014 아시안게임 인천유치위원회가 아시아인들의 표심잡기에 막바지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4 아시안게임 인천유치위원회는 1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아시안게임국회특별위원회 개최와 함께 오는 28일 중국 창춘(長春) 동계아시안게임 개최시 아시아 각국 NOC대표들을 대상으로 표심잡기에 나서는 등 국내외를 망라한 유치활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아시안게임 유치위는 국회 아시안게임특위에 아시안게임 유치와 유치 이후의 도움을 요청할 계획이며 중앙정부의 지원을 당부하는 등 정치권의 협조를 구할 방침이다.

 또한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중국 창춘에서 열리는 제6회 동계아시안게임에 유치단을 파견해 각국 NOC 대표들을 대상으로 전방위 표심 잡기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동계아시안게임은 오는 4월 아시안게임 유치도시가 결정되는 OCA총회를 앞두고 각국 NOC 관계자와 접촉할 수 있는 마지막 공식무대인 만큼 인도 델리와 접전지역으로 분류된 10∼15개 국가를 중심으로 유치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아시안게임유치위 측은 오는 4월 쿠웨이트에서 열리는 OCA총회에서 유치도시 표결시 30표 이상의 득표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데다 이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승세를 굳혀 굳이 표결로 가지 않아도 되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4월 직전까지 OCA회원국 중 권역별 전략적 NOC위원들을 선정해 우리나라 혹은 일본이나 스위스, 영국 등 제3국으로의 개별초대를 통해 지지를 호소하는 한편 정보수집을 병행하는 등 유치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인천시는 지난 2005년 중국 광저우(廣州) OCA총회에서 아시안게임 메달경쟁에서 소외돼온 아시아 스포츠 약소국의 청소년 유망주를 인천에 초청해 훈련을 받도록 지원하는 계획을 제안한 이후 전략적 프로그램으로 활용했으며 유치 확정 이후 본격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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