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최강로멘스 포스터
 배우 현영과 이동욱이 남녀 주인공으로 출연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 `최강 로맨스'(감독 김정우)는 형사 강재혁과 여기자 최수진 간의 코믹한 사랑을 그렸다.

 제목의 `최강'은 최수진의 `최'와 강재혁의 `강'을 딴 것으로 공포영화 `아랑'으로 성공적인 스크린 데뷔전을 치른 이동욱이 이번에 또다시 형사 역을 맡았다. `아랑'에서 신참 형사였던 그는 `최강 로맨스'에서는 열혈 형사이긴 하지만, 말 못할 지병 때문에 범인 체포 시 우여곡절을 겪는 캐릭터를 연기한다.

 `조폭마누라3', `작업의 정석' 등 스크린에서 감초 연기로 입지를 다진 현영은 이번에 처음으로 여주인공을 맡아 엉뚱하고 발랄한 여기자에 도전한다.

 준수한 외모, 출중한 사격실력, 최고의 무술실력까지 갖춘 정의감 투철한 형사 강재혁. 그리고 운동권(?) 출신으로 펜(pen)이 세상을 바꾼다고 믿는 열혈 기자정신을 지닌 최수진. 생면부지의 두 사람은 소매치기를 쫓던 재혁이 길거리에서 어묵을 먹고 있던 수진과 부딪치면서 첫 만남과 동시에 원수가 된다.

 이들의 첫 만남이 꼬여버린 이유는 바로, 수진이 먹던 어묵꼬치가 재혁의 옆구리에 박혀 버린 것. 이 사고가 기사화되면서 생애 최대 망신을 당한 재혁은 수진을 지명수배하겠다며 화를 낸다. 하지만 재혁과의 충돌로 차량 견인에 코피까지 흘렸던 수진은 충돌의 책임은 재혁에게 있다며 맞서고, 두 사람은 첫 만남부터 서로가 전생의 원수지간이었음을 확신하게 된다.

 재혁과 수진의 악연은 끊임없는 사건사고 속에 끈질기게 이어지고, 두 사람은 상부의 지시로 강력반 기획취재기사 최(수진) 강(재혁)보고서를 맡게 된다. 어쩔 수 없이 매일 얼굴을 맞대야 하는 재혁과 수진은 더욱 팽팽하게 대결하게 된다. 1월 2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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