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가 지난해 약속한 대로 인천항 컨테이너 취급 선사에 대한 인센티브 3억4천만여 원을 지급 완료했다.

 15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인천항 물동량 증대에 기여한 업체의 노력을 지원하고 더욱 질 높은 항만서비스를 선사에 제공해 인천항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차원에서 자체적으로 마련한 인센티브 지급 기준에 따라 설 명절 연휴 이전인 15일 30개 선사를 대상으로 총 3억4천만여 원을 나눠 지급했다는 것.

 이번 인센티브는 2006년도 실적에 따라 크게 3가지 기준에 따라 지급됐으며, 우선 2005년보다 물동량이 2% 이상 증가한 선사를 대상으로 한 심사에서 고려해운과 STX팬오션, 심스라인, 위동해운, 진천항운, 연운항훼리 등이 상한기준을 초과해 사당 2천만 원씩을 지급받았다. 이들 외에도 19개 선사의 물동량이 2% 이상 증가해 그에 상당하는 격려금을 받았다.

 2006년 컨테이너 처리량 상위 5개 선사는 1위 위동항운 800만 원부터 2위 고려해운 600만 원, 3위 동남아해운 300만 원, 4위 완하이라인 200만 원, 5위 흥아해운 100만 원 등을 지급받는 등 인천항에 신규로 취항한 선사 가운데 물동량 상위 4개 사인 TS라인과 양밍라인, 사무데라쉬핑, 남성해운이 최대 1천만 원까지 지급받았다.

 또한 전체 물동량 15만2천704TEU로 1위를 차지한 위동해운은 증가율에서도 상한기준을 채워 최대 금액인 2천800만 원을 채웠으며, 물동량 순위 2위(11만5천281TEU)를 차지한 고려해운은 총 2천600만 원의 인센티브를 받았고 외국선사로는 완하이라인이 2천200만 원으로 가장 많은 인센티브를 받았다.

 한편, 인천항만공사는 오는 26일 인천항 물동량 증대 기여 선사에 대한 시상을 겸한 정책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며, 내년부터 모든 선사에게 골고루 혜택이 갈 수 있도록 보다 세밀한 인센티브 정책을 수립해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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