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인천지역 시민들이 실제 생활에서 느끼는 경제적 고통이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LG경제연구원이 전국 16개 시·도를 대상으로 조사한 생활경제 고통지수에 따르면 경기도가 10.5, 인천이 10.4로 대전(11.1), 서울(11.0)에 이어 각각 3위와 4위를 나타냈다.

 경기도는 지난해 6위에서 3위로 올라섰으며 인천은 지난해와 같은 4위를 보였다.

 지난해 전국 평균 생활 경제 고통지수는 10.0으로 인천·경기지역 모두 전국 평균치를 넘어섰다.

 생활경제 고통지수는 LG경제연구원이 실생활에서 피부로 체감하는 경제적 고통의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생활물가 상승률과 체감 실업률을 합해 만든 지표다.

 지난해 생활경제 고통지수를 지역별로 보면 대전이 11.1로 가장 높았고, 서울(11.0), 광주(10.4), 부산(10.2), 전북(10.1) 등이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반면 생활경제 고통지수가 가장 낮은 곳은 경북(7.3)이었으며 전남(7.6), 경남(8.4), 강원(8.5), 대구(9.1), 제주(9.4), 충북(9.5), 울산(9.7), 충남(9.7) 등은 전국 평균에 못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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