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조사원(원장 연영진)은 이달부터 오는 7월까지 5개월간 인천항 중부해역 480km에 대해 해저정밀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에서는 음향측심기(Echo Sounder), 정밀위치측정장비(DGPS) 등 해양조사장비를 동원, 준설공사 등으로 인한 인위적, 자연적인 수심, 저질 등 해저면의 변화를 조사한다. 또한 각종 항만공사 등으로 인한 해안선 변화도 조사할 예정이다.

 인천항은 해상교통량이 많은 우리나라 제2의 무역항이며, 조수간만의 차가 크고 수심의 변화가 심한 곳으로 해양조사원에서는 해저의 변화를 매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최근 대형화, 고속화, 자동화되고 있는 선박의 발전추세에 발맞춰 선박의 입·출항이 빈번한 주요 항만 및 항로에 대해서는 연차적으로 다중빔음향측심기 등 첨단장비를 이용, 정밀한 수로측량을 실시해 최신정보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

 해양조사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수심의 급격한 변화에 대해서는 항행통보를 통해 항해자들에게 즉시 최신 정보를 제공하고 해도를 개정함으로써 선박안전항해 및 항만개발 지원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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