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가 강남권 유명학원의 수능강의를 TV로 옮기는 시도에 나선다.

오는 3월 스카이라이프 두개 채널에서 채널당 월 1만원의 가격으로 수능강의를 진행하는 '스카이 수능'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한 것.

'스카이 수능'은 수능 수험생을 대상으로 언어ㆍ외국어영역(채널 131번),수리ㆍ사회탐구ㆍ과학탐구영역(채널 132번) 등의 강의를 매일 방송한다.

주중에는 오후 7시부터 12시간동안 하루 세개 과목(과목당 1시간) 강의를 네차례 반복편성하고 주말에는 주중 방송분을 재방송해 수험생들이 원하는 시간에 맞춰 자유롭게 볼 수 있도록 했다.

스카이라이프는 또 강사진을 강남권 유명학원에 소속돼 있는 강사 위주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언어영역에 현대문학.비문학독해.고전문학, 수리에 수학1.함수.삼각함수.도형,사회탐구영역에 윤리.국사, 과학탐구영역에 물리.화학, 외국어영역에 구문독해.유형별독해.듣기.단어 등 모두 15개 과목에 걸쳐 15명의 강사진을 확보해놓고 있다.

스카이라이프는 학원강의 프로그램과 유사한 방식이나 별도의 스튜디오에서 제작해 프로그램의 품질을 높였다고 덧붙였다.

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강남권에 이른바 유명학원이 밀집돼 있어 이들 학원 출신의 강사들의 강의를 전파를 통해 다른 지역에서도 볼 수 있도록 함으로써 지역간 사교육 환경 격차를 해소해보려는 시도"라고 말했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