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천성 청각장애아동들에게 예방차원의 조기 재활치료가 제공된다.

 인천시는 25일 청력을 완전히 잃은 청각장애아동에게만 지원하던 재활치료사업(인공달팽이관수술)을 확대, 선천성 청각장애아동들에게도 예방차원의 조기 맞춤형 재활치료를 전국 최초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 사업은 치료시기가 늦어져 청각기능이 퇴화하고 최악의 경우 청각의 기능을 상실하게 되는 선천성 청각장애아동들에게 조기에 청각훈련과 재활치료를 지원해 청각기능을 상실하지 않도록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청각장애인으로 등록돼 있는 아동 중 2년 이상 인천시 내에 거주하고 또 재활치료가 필요한 13세 미만 청각장애아동들의 신청을 받는다.

 지원규모는 1인당 100만 원 이내로 총 30명에게 지원되며, 신청자가 많을 경우 생활이 어려운 가정에 먼저 지원된다.

 한편, 시는 올해 사업 추진 후 결과분석을 통해 내년부터는 전체 청각장애아동에게 확대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인천시 내 13세 미만 청각장애아동수는 지난해 말 기준 153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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