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동복지연합회는 10만 가족들이 함께한 5일 `어린이와 함께하는 가족사랑 대축제'에서 `사랑의 대 바자회(먹을거리 바자회)'를 열어 양육시설 아이들에게 쓰여질 소중한 기금을 모금했다.

 인천시내 8개 아동양육시설이 함께하는 아동복지연합회는 이날 각각의 시설들이 준비한 과일주스, 떡볶이, 오뎅, 과일꼬치 등 다양한 음식을 준비,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다.

 사랑의 대 바자회는 그때그때 후원금으로 지원되던 아이들의 현장체험 학습비 등 정서함양활동비 마련을 위해 기획됐으며 이날 많은 시민들이 바자회를 이용, 북새통을 이뤘다.

 인천아동복지연합회 홍은경 사무국장은 “많은 시민들이 함께해 주신 덕분에 8개 기관 모두가 기금 마련에 순조로울 수 있었다”며 “한 분 한 분께서 모아주신 기금으로 인해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서 실시하는 체험학습과 정서프로그램에 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이날 인천아동복지연합회는 인천자립지원센터 홍보부스를 따로 마련, `나의 길 찾기'를 주제로 아이들의 진로탐색과 직업유형을 알아보는 정보를 제공했다.

 인천자립지원센터는 아동복지연합회 사업의 일환으로 숭의1동 인천시사회복지회관에 위치하고 있으며, 아동복지시설에서 퇴소하는 18세 이상 아이들과 소외계층 아이들의 자립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립지원센터는 말그대로 아이들의 자립을 지원하며 경제교육, 사회적응 훈련, 가족기능 회복, 직업연계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

 현재 8개 시설 250여 명에 가까운 중·고생 아이들이 참여 중이다.

 인천아동복지연합회는 앞으로 시설을 퇴소하는 아동들의 성공적인 자립을 위해 인천자립지원센터를 꾸려가는 한편, 지역의 어려운 가정아이들과 연계한 프로그램 등을 개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양육시설연합회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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