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AP=연합뉴스) 국제축구계가 거친 플레이를 하는 선수에 대해 아이스하키처럼 `일시 퇴장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6일(한국시간) "다음달 15일 아일랜드 벨파스트에서 열리는 국제축구평의회(IFAB) 연차회의에서 일시퇴장제를 도입하는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FIFA는 일부 축구협회가 경고보다는 강하지만 퇴장보다는 약한 징계수단을 도입하는 게 축구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의견을 개진함에 따라 경기규칙 심의기구인 IFAB에서 이 문제를 논의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드레아스 헤렌 FIFA대변인은 "많은 축구협회가 FIFA에 일시퇴장제를 검토해줄 것을 요청해왔다"면서 "그러나 반발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여 현 시점에서는 유소년 경기에만 도입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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