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이하 한국축구청소년대표팀의 만능공격수 최성국(20.고려대)이 울산 현대의 유니폼을 입는다.

울산은 최성국과 신인상한선인 계약금 3억원, 연봉 2천만원에 입단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5년이며 옵션 또는 수당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172cm, 68kg의 최성국은 드리블, 돌파력과 함께 슈팅력을 앞세워 월드컵대표팀 연습파트너, 아시안게임대표팀 등을 거쳤으며 3월 25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개막하는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의 고공행진을 이끌 주역 가운데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울산은 오는 4월 에이전트 문제를 해결하는 핵심 공격수 이천수가 해외에 진출하더라도 최성국이 공백을 충분히 메울 것으로 보고 있으며 세계선수권이 끝난뒤 최성국을 팀에 합류시킬 예정이다.

울산의 한 관계자는 "최성국도 큰 무대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구단에서는 최소 1-2년간 기량을 더 쌓는다는 조건하에 향후 해외이적도 보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울산은 또 올림픽대표팀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는 김정우(21.고려대)도 최성국과 같은 조건에 영입했다.

최성국과 함께 고려대를 대학 최강으로 이끌었던 김정우는 넓은 시야와 정확한 패스가 장점으로 청소년대표팀(19세이하)을 거쳤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