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AP=연합뉴스) 잉글랜드프로축구 명문 리버풀이 통산 7번째 리그컵 정상을 밟았다.

리버풀은 3일(한국시간) 카디프 밀레니엄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리그컵 결승에서 스티븐 제라드와 마이클 오언의 연속골로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2-0으로 꺾고 우승컵을 안으며 2003-2004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컵 자동 진출권까지 얻었다.

전반 39분 제라드가 날린 30m짜리 중거리슛이 상대 데이비드 베컴의 다리를 약간 스치고 그물에 꽂혀 기선을 제압한 리버풀은 후반 41분 오언이 추가골을 작렬,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리버풀의 폴란드 출신 골키퍼 예지 두데크는 후안 세바스티안 베론, 루트 반 니스텔루이 등 상대 주포들의 결정적인 슛을 연이어 선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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