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미<美 플로리다주> AP=연합뉴스) 올시즌 메이저리그 풀타임 선발투수를 노리는 김선우(26.몬트리올)가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김선우는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키스미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시범경기에 첫 등판해 3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았다.

지난 달 26일 몬트리올 팀 사상 1년차 미만 선수 중 최고액인 30만3천달러에 1년 계약을 맺었던 김선우는 이날 애틀랜타가 큰 기대를 걸고 있는 베테랑 마이크 햄턴과 선발 대결을 벌였으나 내용면에서 앞섰다.

김선우는 1회말 선두타자 라파엘 퍼칼에게 2루타를 맞아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후속타자들을 무력화시키며 3이닝을 무실점으로 처리해 벤치의 신뢰를 쌓았다.

김은 2회 타석에서도 야수선택으로 살아나갔으나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애틀랜타 이적이후 재기를 노리는 햄턴은 2이닝을 4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날 경기는 애틀랜타가 4-3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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