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전통문화와 예술을 한자리에서 만끽할 수 있는 `이채유금(異彩流金)'을 인천시민들에게 선보이게 돼 기쁩니다.”
 톈진(天津)시 예술단의 부원장이자 공연의 총책임을 맡고 있는 짱광칭(張光鏡·54)씨는 “이번 공연이 인천시와 톈진시의 우정을 더욱 돈독히 하는 문화가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9일 오후 `이채유금' 공연을 선보인 톈진시 예술단은 50년의 오랜 역사를 지닌 중국에서도 명성이 높은 종합예술단이다.

 이번 공연에는 예술단의 민속악단, 가무단, 뮤지컬 팀 등 총 500여 명의 단원 중 65명의 단원들이 참여해 무대를 빛냈다.

 짱광칭 부원장은 “이채유금은 2년 전부터 해외공연을 통해 큰 호응을 받아온 작품”이라며 “중국 역사의 나라별 의상과 소수민족의 의상 등을 볼 수 있고 또한 중국의 전통문화와 예술을 한자리에서 만끽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한국에서 처음 선보이는 인천공연을 앞두고 특별히 의상과 무대장치 등을 새롭게 제작해 단원 모두가 최고의 마음가짐으로 무대에 임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공연 마지막 즈음 톈진시를 상징하는 그림이 무대 위에 펼쳐졌는데 이 그림은 행운과 행복을 전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이는 우리가 인천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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