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 주최, 기호일보·인천문화축제발전협의회 주관 `제6회 인천-중국의 날 문화축제'가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인천시 중구 항동 옛 인천경찰청 부지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사진은 지난해 축제 모습). /최종철 기자 choijc@kihoilbo.co.kr
 인천시가 한중 양국 간 이해 증진 및 문화예술 교류를 위해 주최하고 기호일보와 인천문화축제발전협의회가 주관하는 `인천-중국의 날 문화축제'가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중구 항동 옛 인천경찰청 부지 일원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올해로 6회를 맞이한 인천-중국의 날 문화축제 기간 인천의 자매도시인 톈진(天津)시가 한중 수교 15주년을 맞아 `감지천진 2007 한국행'을 진행하는 등 양국 간의 활발한 문화교류가 이뤄진다.

 시는 특히 인천의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중국관련 이번 축제를 통해 2009도시엑스포 및 2014아시안게임을 적극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행사장소도 지난해 자유공원 일원에서 옛 인천경찰청 부지로 확대 변경, 보다 쾌적하고 원활한 행사가 진행된다.

 축제에 앞선 지난 9일 한중 수교 15주년을 기념해 중국 톈진시는 `감지천진(感知天津) 2007 한국행'을 진행, 유럽 및 일본 등 세계 각국에서 극찬을 받은 대형 가무극 `이채유금(異彩流金)'을 국내 최초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했다.

 또 민간예인단의 전통공예 시연 및 특색음식 및 특산품 전시, 톈진시 사진전 등이 오는 16일까지 시내 곳곳에서 이어진다.

 톈진시는 이 기간 가무극 단원 70여 명을 비롯해 외교 사절단 60여 명 등 170여 명의 인원이 인천에 방문한다.

 아울러 웨이하이시(威海市) 몽해잡기단의 신기에 가까운 변검 및 기예, 장시성(江西省) 성용사협회의 용춤과 북사자춤 공연이 펼쳐지고 중국과 타이완,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마카오, 홍콩, 한국 등 9개 국가에서 12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국제사자춤대회가 축제 기간 개최된다.

 국악과 오케스트라, 성악, 중국노래와 춤, 불꽃축제가 어우러지는 경축음악회가 12일 오후 6시30분부터 행사장에서 펼쳐지고, 13일엔 한중 인기가수가 등장하는 `한·중 화합의 밤'이 이어진다.

 특히 양국 청소년과 인기 가수들이 함께 만드는 `2007 한·중 청소년국제가요제'가 축제 마지막 날인 14일 개최되며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이밖에 한국과 중국의 전통의상 및 음식체험, 인천차이나타운상가연합회가 진행하는 자장면 할인행사 등 다양한 전통문화예술 큰잔치가 행사장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인천의 대표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며 “한중 우호협력 관계에 인천이 중심될 수 있도록 향후 축제의 규모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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