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6회 인천-중국의 날 문화축제가 열린 지난 13일 행사장을 찾은 어린이들이 자장면 빨리 먹기에 도전하고 있다. 최종철 기자 choijc@kihoilbo.co.kr
  “그 동안 먹고 싶었던 자장면 원 없이 실컷 먹었습니다.”
  자장면 빨리 먹기 대회에 참가한 한 어린이의 자장면 포만감에서 나온 함성이다.

  지난 12~14일 인천시 중구 일원에서 열린 한중 수교 15주년 기념, 제6회 인천-중국의 날 문화축제의 일부 행사인 자장면 빨리 먹기, 중국 만두 많이 먹기 대회는 매년 행사 이벤트 중에 빅 이벤트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당일 현장에서 접수한 뒤 행사장 특별무대에서 치러진 자장면 빨리 먹기와 중국 만두 많이 먹기 대회는 3일간 매일 4회 즉석에서 참가자를 뽑아 각 부문별 1회 10명씩 총 40명을 선별,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품을 증정하는 등 이벤트 전문 MC가 맡아 진행, 알차고 재미있고 맛들어진 이벤트 행사라는 평을 받았다.

  이번 자장면 빨리 먹기 대회와 중국 만두 많이 먹기 대회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친구들과 삼삼오오 짝을 지어 문화행사를 즐기기 위해 찾았다가 배가 고파 대회에 참가했다며 자장면을 신나게 먹는 장면은 지켜보는 이들을 배고프게 만들기도 했다.

  또한 어른들은 “가난했던 어린 시절 그렇게 먹고 싶었던 자장면 추억을 생각하며 먹기 대회에 참여, 먹는 즐거움을 만끽했다”면서 기뻐했다.

  이밖에도 행사장 내 부스에서는 말린 차 찌꺼기를 양념물에 삶아 맵게 양념해 먹는 중국 톈진(天津)음식을 맛보기 위해 매일 수백 명씩 줄을 서 기다리다가 무료시식을 통해 일부 참여자들은 맛에 끌려 구매하기도 했다.

  특히 톈진 특색음식관에서 벌어진 수타면 시범은 옛 추억을 생각나게 하는 등 중국 음식의 다양한 특색을 선보였으며, 많은 참여자들이 중국 음식 특색요리 맛 체험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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