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기쁨이란 뜻을 가진 `BLISS(블리스)'가 올해 또 한 번 대상을 거머쥐었다.

 14일 `2007 한·중 청소년 국제가요제'의 주인공이 된 `BLISS'는 지난 8월 3일 `제2회 인천해변가요제'에서 환상의 화음으로 대상을 차지했던 화제의 팀이다.

 이다혜(20·여), 우진우(19)듀엣은 이날 청소년가요제에 8번째 참가자로 등장, 거미와 휘성이 부른 `Do It'을 프로 못지않은 가창력으로 선보여 대상 수상을 예상케 했다.

 수상 직후 만난 그들은 “믿기지 않는다”며 연방 기쁨의 눈물을 쏟아냈다.

 -대상 수상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나.
 ▶중국친구들도 그렇고. 연습할 때 보니 잘하는 친구들이 너무 많아서 진우랑 둘이 `우리 참가하는 데 만족하자'고 서로를 다독였어요.(다혜)
 이렇게 큰 상을 타게 될 거라고 생각도 못했는데.. 올해 두 번이나 큰 상을 타고 보니 정말 기쁘고 한편으론 얼떨떨해요.(진우)
 -연습은 어떻게 했는지.
 ▶진우와는 음악학원에서 친한 선·후배로 만나 해변가요제 전부터 함께 연습해 왔어요. `Do It'은 맞춘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마음과 호흡이 맞는 상대였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연습했어요.(다혜)
 -상금이 300만 원인데 어디에 사용할 건지.
 ▶일단은 누나랑 절반씩 나누고(웃음) 부모님께 드리고 싶어요.(진우)
 상금을 탈 거라고 예상하지 못해서 아직 생각 못해봤어요.(다혜)
 -향후 계획은.
 ▶둘 다 가수를 꿈꾸고 있어요.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다른 가요제에도 출전하고 싶고요. 해변가요제를 통해 가수증도 받았으니 전문가수로의 길도 모색해 보고 싶어요.(진우)
 -마지막으로 한마디씩.
 ▶부족한 저희에게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겸손한 마음가짐으로 꿈을 향해 노력하겠습니다. 지켜봐주세요.(다혜, 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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