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본부세관은 13일 인천남항 선광종합물류CY에서 `제3컨테이너화물검사센터 개통식'을 갖고, 총기류 등 국민생활 안전위해물품의 밀반입 차단을 위한 화물검색 업무에 들어갔다.

 이번 설치된 컨테이너검색기는 컨테이너를 개장하지 않고도 X-Ray를 통해 내장물품을 검사할 수 있는 첨단 과학검색장비로 미국, 일본 등 세계 여러 국가에서 테러물품과 밀수품 적발을 위해 활용하고 있다.

 또한 고에너지와 저에너지를 이용해 컨테이너 내장물품의 유기물과 무기물 구별이 가능한 Dual-Energy System으로 제작된 최첨단 검색기로서 신속한 통관 지원과 안전위해물품 반입 방지는 물론 공산품과 혼적해 반입하는 농수산물 밀수 적발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게 됐다.

 이로 인해 컨테이너 개장검사 시 긴 시간 소요됐던 검사시간을 10분 이내로 단축하는 등 시간 및 검사비용을 대폭 단축, 수출입업체의 물류비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인천세관은 지난 2003년 컨테이너검색기를 최초로 도입한 이후 총기류, 비아그라, 농산물(장뇌삼, 건고추 등), 위조 명품시계 및 가방 등 약 1천억 원 상당의 불법 반입물품을 적발했고, 지난 10일에는 검색기 운영 중 대리석으로 위장해 밀반입한 홍삼 약 2.4,t을 적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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