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민주신당 인천선대위는 선거운동 기간이 하루만 더 연장된다면 확실히 역전시킬 발판이 마련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통합신당 인천시당은 지난 11월 25일 정동영 대선후보의 인천 방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 송영길, 유필우 의원을 공동위원장으로 선대위를 구성한 뒤 불꽃처럼 유세활동을 펼쳤다고 자평했다.

 정 후보도 인천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과시하며 11월 28일 GM대우 부평공장을 방문하는 것을 비롯해 지역과 관련된 공약을 내놓는 등 그간 인천시민 표심잡기에 주력해 왔다.

 특히 지난 8일 정 후보와 민혜경 여사가 동행, 강화도 총기 탈취사건과 관련, 고 박영철 상병 영결식에 참석하고 15일엔 연안부두 어시장 유세를 진행하는 등 남다른 인천사랑을 보여왔다.

 선대위도 그 동안 중앙선대위와 연계, 지난 11월 27일 부평역 앞 유세본부 출범식 개최 이후 신세계백화점, 부평롯데백화점 등 이동인구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합동 유세를 실시했다.

 유세는 오전 7시에 시작해 오후 10시까지 진행됐으며 연설원 2명이 교대로 마이크를 잡았다.

 무엇보다 유세차량을 이용, 박영선 의원 찬조연설방송 등 주요 적법영상을 반복 재생하고, 최근엔 광운대 특강 이명박 BBK설립 자백 동영상을 재생하는 등 단순하고 명확한 메시지 전달에 노력했다.

 송영길 선대위원장은 “19일 기적이 일어날 것이다. 역전에 성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10년을 기다려온 한나라당 인천시당은 이번 대선에서 절대적인 압승을 견인해 인천의 발전을 견인하고 안정적인 집권기반을 만들어 내겠다는 각오로 모든 조직을 동원한 총력선거운동을 펼쳤다.
 22일간의 선거운동기간 동안 12개 지역 선대위와 6개 본부, 각 본부에 배치된 모든 사회분야를 망라한 65개 위원회를 통해 다양한 지역정책을 수렴, 인천정책을 수립해 공약에 반영시키는 한편 지지세 확산에 주력해왔다.
 또한 13대의 첨단 유비쿼터스 유세차량을 동원해 선거기간 내내 주요 재래시장과 인천지역 골목골목을 돌며 유세를 펼치며 한나라당의 집권당위성을 알려나갔다.
 여기에 파랑새 홍보위원회를 통한 구전홍보와 디지털위원회를 통한 한반도운하, NLL 사수, FTA 농어민 대책 등을 집중 홍보했으며, 이명박 후보 인천유세를 비롯해 강재섭 대표최고위원, 박근혜 전 대표최고위원, 김종필 명예고문 등 전 지도부를 인천으로 발길을 돌리게 했다.
 이러한 전방위적인 유세와 함께 중소기업인 100인 선언, 교육계 원로 129인 지지선언, 인천지체장애인협회 지지선언, 한국노총 인천본부 지지선언 등 지지계층의 적극적인 지지선언을 이끌어내며 지지세 확산에 주력했다.
 한나라당 인천시당은 50%가 넘는 인천지역 지지율을 목표로 한 선거운동을 모두 마치고 시민들의 엄중한 심판을 기다리고 있다.
 조진형 인천선대위 총괄본부장은 “그 동안 최선을 다한 만큼 시민들이 압도적인 지지를 통해 국정을 안정적으로 주도해 나갈 힘을 줄 것이라 믿는다”며 “자만하지 않고 국민들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한나라당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지난 17일 인천을 방문, 인천지역 마지막 유세를 비정규직 투쟁이 벌어졌던 구월동 뉴코아 앞에서 열었다. 권 후보의 인천지역 표심잡기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민노당 인천시당도 그간 권 후보의 정책과 맞물려 아이들의 교육문제, 비정규직 문제 등의 이슈로 끌어올리며 특히 여성층의 지지를 호소해 왔다.
 아울러 노동자 지지를 이끌기 위해 선대위는 민주노총 인천본부와 연계, 조합원 교육 등을 통해 그 어느 때보다 결집력을 높여왔다.
 인지도가 높은 노회찬, 심상정, 단병호 의원 등이 직접 강사로 나서 노동자정치세력화를 위한 조합원들이 역할을 호소한 것이다.
 실제 각 단위 사업장에서는 조합원 1인당 10명의 지지자조직운동이 진행되며 지지층 확보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홍보 전략에 있어서도 `미래를 위한 투자, 민주노동당 지지'를 원칙으로 잡고 표심을 자극했다.
 권 후보에게 던지는 한 표는 소중한 희망의 한 표이며 보육, 교육, 의료, 주거, 노후 걱정 없는 사회를 만들어 갈 희망이라고 강조했다.
 또 권 후보 지지도를 정당지지도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 아래 민노당이 그 동안 펼쳐온 정당활동의 성과를 알려냈다.
 특히 인천지역과 관련해 계양산골프장 건설반대운동을 비롯해 대형 마트 규제와 카드수수료 인하운동, 무분별한 개발이 아닌 주민참여형 개발 제안활동 등을 시당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진행했다.
             배인성 기자 isb@kihoilbo.co.kr

 민주당 인천시당은 제17대 대통령선거를 위한 본격적인 유세활동 시작부터 여러 가지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싸움을 시작했다.
 이인제 민주당 대선후보의 당선을 위해 작은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들이 시민들에게는 가장 큰 문제일 수 있기 때문에 인천시당을 중심으로 각 지자체별로 세심한 부분까지 홍보에 힘써왔다.
 인천시당은 인천지역에 위치한 모든 재래시장은 물론 역세권, 차상위 계층 등 서민들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찾아 유세를 펼쳤고, 이에 발로 뛰는 당이라는 칭찬을 받기도 했다.
 특히 하루에 서너 시간씩 토막잠을 자는 한이 있어도 선거가 끝나는 그 날까지 매일 유권자들을 찾아다니면서 이인제 후보를 당선시키겠다는 당원들의 일념이 더욱 빛나기도 했다.
 또한 가장 어려웠던 선거비용을 중앙선관위의 지원금과 인천시당 당비로 충당해 가면서 유세활동을 펼치는 등 고난의 연속이었다.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도 있는 법'이라는 말을 되새기고 있는 인천시당은 비리나 부패와 거리가 먼 이인제 후보를 인천시민들이 잘 알아주고, 진정으로 인천을 살리고 이 나라를 살릴 수 있는 대통령은 이인제 후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또 지금까지 중도개혁을 부르짖고 있는 민주당을 위해 시민들의 소중한 한 표를 호소하고 있다.
 신영현 민주당 인천시당 사무처장은 “민주당은 지나간 과거의 업적을 여러분에게 장황하게 자랑하거나 말만 앞세우면서 표를 달라고 하지 않겠다”며 “단지 변화하고, 변화하려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인정받고 싶고, 인천시민 여러분들은 이 같은 민주당 변화의 자세를 평가해주시기 바라며 지지를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창조한국당은 선거운동 인원이나 조직동원력에서 거대 정당의 선대위와는 많은 차이를 보였지만 `깨끗하고 능력 있는 후보'에 대한 인천선대위의 믿음은 열정적인 선거유세로 이어졌다.
 특히 인천선대위는 유세시작 4일째인 11월 30일부터 `돈 안드는 선거, 깨끗한 선거운동'을 선포하고 선거운동인원 전원 무보수 체제에 돌입했다.
 그렇지 않아도 중앙당의 넉넉지 않은 여건으로 인해 자비로 선거운동을 꾸려가던 인천선대위는 이날부터 문국현 후보의 당선을 원하는 자원봉사자들의 힘으로 유세를 이끌어나갔다.
 봉사자들은 인천시의 유권자 200만 명 중 70만 명에게 문 후보를 알린다는 각오로 거리유세와 LED차량 유세로 인천 전 지역을 훑어나갔다.
 또한 선거운동기간 중 2차례에 걸친 문국현 후보의 인천 방문은 이들의 선거운동을 더욱 분발케 하는 촉매제로 작용했다.
 문 후보는 유세 둘째 날인 11월 28일과 대선을 엿새 앞둔 13일 인천을 방문, 인천선대위와 지지자들의 환호 속에 남동공단 방문과 거리유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 자리에서 문 후보는 `500만 명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 살리기'를 역설했으며, 경험을 바탕으로 한 중소기업육성책 등을 제안하기도 했다.
 김영주 인천선대위원장은 “시간이 지날수록 깨끗하고 능력 있는 문국현 후보에 대한 인천시민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며 “문 후보의 승리로 인천시민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감동을 안겨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양수녀 기자 circus22@kihoilbo.co.kr

 무소속 이회창 후보 인천선거캠프는 이번 대선을 통해 무소속의 어려움을 뼈저리게 느낀 곳이다.
 선거운동에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전에 캠프에 모인 자원봉사자들은 정직한 사람들이 법과 원칙에 따라 살면 손해보지 않으며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 수 있는 믿음으로 나섰지만 출발부터 장벽에 부딪혔다.
 다른 후보들보다 늦게 출발했다는 점도 있지만 선거법과 조직 그리고 자금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제약으로 시작부터 쉽지 않은 선거운동을 시작해야 했다.
 하지만 이회창 후보의 정치철학에 공감하는 동지애로 모인 캠프인사들은 그들의 자금을 이 후보에게 빌려주고 다시 받는, 선거법상 유례가 없는 방법으로 선거자금을 조달하면서 여러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장벽은 이것으로 극복되는 것은 아니었다.
 이 후보가 출마를 선언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가면서 보수세력의 분열을 초래할 것이라는 곱지 않은 시선을 온몸으로 받으며 곳곳에서 배척받기도 했다.
 그렇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법과 원칙을 소신으로 진정한 보수를 내건 이 후보의 유세가 진행되면서 자원봉사자들이 하나 둘씩 모여들기 시작했고 그 힘을 바탕으로 어려움을 극복해냈다.
 이회창 후보 인천캠프는 지금 시민들의 선거혁명을 기대하고 있다.
 조용균 인천연락소장은 “상식이 통하고 법과 원칙이 존중되는 민주선진국가의 건설을 위해 이회창 후보를 중심으로 한 선거혁명에 시민 여러분의 소중한 뜻이 함께하기를 호소한다”라고 말했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