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택(27·삼성증권)이 올 시즌 첫 마스터스 테니스 대회인 퍼시픽라이프오픈(총상금 245만달러) 본선에 진출했다.

세계랭킹 63위인 이형택은 1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벌어진 대회 예선 결승에서 세계랭킹 87위 쟝 르네 리스나르드(프랑스)를 2-0(6-3 6-4)으로 쉽게 눌렀다.

이형택은 첫 세트 2-3으로 뒤진 상황에서 상대의 서비스 게임을 막아 3-3 동점을 이룬 후 내리 3게임을 이겨 세트를 따냈으며 두번째 세트에서도 3-2로 앞선 상황에서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지켜 승리를 마무리했다.

이형택과 본선에서 맞설 상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이형택은 작년 이 대회 예선에서 웨인 아더(호주)에게 패해 본선 진출에 실패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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