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프로축구에서 뛰고 있는 송종국(24.페예노르트)이 부상으로 오는 16일 NEC 나이메겐전 출장이 불투명해졌다.

페예노르트는 11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팀 지정병원인 에라스무스 병원에서 송종국의 왼쪽 발목에 대해 초음파 진단을 실시한 결과, 아킬레스건 주변의 보호막에 약간의 염증이 발견됐지만 크게 심각하지는 않다고 밝혔다.

팀 닥터인 반 린스쵸텐은 "현재 부기가 많이 가셨지만 이런 부상은 완쾌까지 시일이 걸리므로 주의깊게 살펴야한다"면서 "송종국은 적어도 14일까지는 휴식을 취해야하므로 나이메겐전 출장은 어렵다"고 말했다.

네덜란드 축구전문사이트인 `더치풋볼'은 송종국이 병원 검진에서 부상부위가 확대될 우려는 없다는 판정을 받았지만 향후 2∼3주동안 팀 훈련에 참여하기 힘들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송종국은 오는 16일 나이메겐전 출장은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며 최악의 경우 오는 29일로 예정된 한국대표팀의 콜롬비아와의 친선경기에 결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지난 3개월간 부상회복 훈련에 주력했던 송종국은 지난 3일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치르고 비테세와 암스텔컵 8강전에서 어시스트까지 기록했지만 또다시 다쳐 9일 엑셀시오르전에 결장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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