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래터 회장은 "마케팅 및 중계권 계약이 32개팀 참가를 토대로 맺어진 것이어서 팀 수를 변경하기 힘들다"며 "특히 팀 수를 계속 늘리는 것은 월드컵에 결코 이롭지 않다"고 말했다.
월드컵 본선 티켓은 98년 프랑스월드컵 때 24개에서 32개로 늘어났으며, 지난해 12월 FIFA가 블래터의 주도로 오세아니아대륙에 1장을 배정하는 대신 남미 티켓을 4.5장에서 4장으로 줄이면서 남미의 반발을 샀다.
그러나 정작 프란츠 베켄바워 독일월드컵 조직위원장은 "팀 수를 늘린다고 해도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FIFA와 의견 조율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FIFA는 다음달 3일 집행위원회를 열어 이 문제를 매듭지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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