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AFP=연합뉴스) 감독과 불화로 이적설이 나돌던 잉글랜드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이탈리아리그로 이적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탈리아 스포츠지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14일(한국시간) 유명 여성밴드'스파이스 걸즈'의 전 멤버이자 베컴의 아내인 빅토리아가 이탈리아 밀라노 북부에 위치한 휴양지 레이크 코모로 이사하길 강하게 바라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빅토리아가 지난주 밀라노에서 사흘간 지내면서 레이크 코모 인근저택들을 둘러볼 수 있었다"면서 "그녀는 남편 및 자녀와 함께 언론의 조명을 받지않는 이곳으로 이사하길 원하고 있어 베컴이 세리에A로 이적해 올 가능성이 커져 보인다"고 밝혔다.

레이크 코모는 할리우드 유명배우 조지 클루니의 별장이 있고 팝스타 마돈나와록스타 브루스 스프링스틴도 유럽 방문시 반드시 들르는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천혜의 명소다.

이 휴양지는 특히 축구스타에게 인기가 높아 에르난 크레스포(아르헨티나), 알바로 레코바(우루과이) 등 인터 밀란 소속 주전 선수들의 저택이 산재해있다.

특히 베컴이 지난달 맨체스터의 사령탑인 알렉스 퍼거슨 감독에게 폭행을 당한뒤 맨체스터와의 결별설이 나돌고 있어 베컴의 이탈리아행은 한층 설득력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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