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동구·옹진군 지역구는 통합민주당 한광원(51)후보, 한나라당 박상은(58)후보, 진보신당 문성진(41)후보, 평화통일가정당 서기석(52)후보, 무소속 이세영(62)후보가 18대 총선에 출사표를 던지고 14만5천700여 명(지난해 10월 말 집계)의 유권자 표심잡기에 나섰다.
이 선거구는 예비후보 등록 시 한나라당에서 무려 9명이나 등록하는 등 통합민주당 2명을 포함해 총 14명이 등록했으나 자유선진당 후보의 불출마 선언과 한나라당, 통합민주당 공천탈락자와 함께 5명으로 압축됐다.

17대 국회의원으로 지역 여론조사 등의 경합을 통해 공천을 받아 출마한 통합민주당 한광원 후보는 사람들이 모여드는 볼거리 많은 중·동구·옹진군을 조성하기 위해 연안부두에서 화수부두로 연계되는 해안관광벨트 조성과 옹진군 도서의 세계문화자연유산 등재를 추진하는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아울러 제3준설투기장 중구 편입과 장애인복지관 건립을 비롯해 해안철책선 및 항만시설 담장 제거를 통해 해안친수공간을 확보하고, 주민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구도심 재개발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공약으로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한나라당 박상은 후보는 전 인천시 정무부시장과 인천상공회의소 부회장 등을 지낸 만큼, 행정과 경제활동의 경험을 토대로 월미공원과 만국공원, 차이나타운, 신포시장 등 볼거리·먹을거리·살거리가 연결되는 관광벨트를 조성하겠다며 표밭을 누비고 있다. 게다가, 인천내항의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에 대비해 인천신항을 조속히 건설토록 하고, 제2외곽도로 접속도로 건설의 배다리 도로확장 공사에 대해 주민들이 반대한다면 적극 검토하겠다며 주민들의 표심잡기에 나섰다.

진보신당 문성진 후보는 산업보다 삶이 먼저라고 강조하고 중·동구 배다리 관통 산업도로 건설 저지로 주민 생존권을 지키고 쾌적한 환경에서 살 권리, 전통문화를 함유할 수 있는 공동체 건설을 위해 힘쓰겠다는 공약과 인천공항고속도로 영종·용유·무의·북도 주민과 공항 근로자 통행료 감면 입법화 및 국가 운영 추진 및  지역 업체의 지역 주민 우선 채용과 지역장학기금 조성 등에 힘쓰겠다며 지역 민심잡기에 분주하다.

평화통일가정당 서기석 후보는 사랑의 부부학교 개설과 행복가정 꾸미기 교육센터 건립 등 가정행복 프로젝트를 추진하겠으며, 재래시장 활성화, 내항 및 월미도, 북성포구, 자유공원, 동인천역을 친환경 종합레저공간으로 관광벨트화해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해양생태평화공원을 조성해 지역관광 및 남북교류의 거점으로 개발하겠다는 공약을 내걸고 있다.

무소속 이세영 후보는 초대·2대 중구청장을 지낸 경험을 토대로 8년간의 공백 기간을 갖고 그 누구보다도 지역에 대한 관심 속에 생활해 앞으로 추진해야 할 지역현안에 대해 자신감을 갖고 있으며, 구도심권을 반드시 재생해 살기 좋은 중·동구·옹진을 만드는 데 정치인생에 마지막 발걸음을 내디뎠다며, 옹진군 관광 개발 및 연안 공동 어시장 건립, 동구 재개발사업 촉진 등의 공약으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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