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등 학교생활 부적응을 염려, 초등학교 입학을 미루는 학생들이 경기도내에서 1만명을 넘어섰다.

19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초등학교 입학(1996년 3월1일~97년 2월28일생 대상)을 유예한 학생은 1만620명으로 지난해(9천958명)와 비교, 6.6%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수원이 1천185명으로 가장 많고 안산 1천178명, 고양 1천96명, 성남825명 등의 순이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1, 2월이 생일인 자녀의 학부모들이 왕따를 염려해 취학을 미루는 것으로 풀이된다”며 “성장기의 학생들은 학교환경에 적응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는 만큼 학부모들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조기입학생(1997년 3월1일~98년 2월28일생 대상)은 2001년 686명, 작년 669명에서 올해는 777명으로 늘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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