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제36회 성년의 날을 맞아 지난 5일 열린 용인시 전통성년식 행사에 관내 청소년을 비롯, 용인대 국제교환학생으로 재학 중인 중국 및 타이완 학생, 3군 사령부에 입영 중인 육군 장병 등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는 ‘2008 어린이·청소년 대축제’의 일환으로 문화복지행정타운 야외특설무대에서 오후 1시부터 30분간 진행돼 행정타운을 찾은 많은 관람객에게 좋은 볼거리를 제공했다.

용인시 전통 성년식은 성인이 입는 평상복, 외출복, 관복 등 세 번 옷을 갈아 입는 형식의 삼가례, 차와 술을 내리고 술에 대한 교훈을 주는 초례, 성년선언 순으로 진행되며, 관례(남), 계례(여) 등 성인으로서 갖춰야 할 덕목을 심어주는 행사다. 올해에는 지난 4월 20일부터 10일간 만 20세를 맞는 용인시민 및 관내 대학생을 대상으로 공개모집해 참가희망자를 선정, 22명을 확정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중국 유학생 등유춘(여)씨는 “한국의 전통문화를 피부로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해 준 용인시에 감사한다”며 “국제화시대에 한국과 중국의 상호 이익을 위해 봉사하는 성인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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