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3개 지방자치단체가 학교부지를 제공하고 시설비 일부를 부담하는 외국어고 3곳이 오는 2005년 설립된다.
 
21일 경기도교육청이 발표한 특수목적고(외국어고) 설립계획에 따르면 오는 2005년 3월 수원(팔달구 이의동 산 102)과 성남(분당구 백현동 산 68), 동두천(지행동 310)에 학년당 10개 학급, 학생수 350명의 외국어고를 개교한다는 것.

3개 공립 외국어고는 도 교육청에서 학교부지를 매입하고 해당 자치단체에서 토지매입비 전액을 내며 시설비 200여억원의 50%를 지자체가 부담한다.

또 이 같은 자치단체의 교육경비 보조금으로 마련되는 토지매입비와 이를 공제한 시설비를 예산에 편성, 도 교육위원회 및 도의회의 의결을 거친 뒤 이들 예산을 합해 시설공사 계약 체결 및 착공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이들 외국어고는 오는 6월 설계용역에 들어가 12월 착공한다.

자치단체에서는 원활한 특수목적고 설립을 위한 도시계획시설 결정 및 토지소유자와 토지매수 협의, 토지사용 승락 등 철저한 사전 준비와 함께 예산 확정 후 편성된 예산 현황을 도 교육청에 통보하고 특수목적고 학교장에게 보조 결정, 공사 완료 후 특수목적고로부터 사용내역에 대한 정산보고를 받게 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특수목적고는 학생 및 학부모 등 교육수요자의 다양한 교육욕구를 충족할 뿐 아니라 고등학교 체제의 다양화 및 특성화 추구와 정부정책 및 교육개혁의 방향에 부응하고 어학분야의 인재양성을 통한 신 지식인 육성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2005년에는 안산(상록구 성포동 594의 1)에도 새안산교회가 운영하는 같은 규모의 사립 외국어고가 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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