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택균 인천소상공인지원센터 상담사

  검단4거리 상권은 인천 서북부지역에 위치하고 김포, 강화지역을 연결하는 교통의 중심지다. 행정구역상 검단1, 2동을 포함하며 오피스, 상업, 주거가 혼재된 상권이다. 배후에 약 3만 가구 9만여 명이 상주하고 있으며 일일 3만 명 이상의 유출·입이 발생할 정도로 번화가다. 사거리를 중심으로 금융, 소매, 음식, 숙박, 서비스 등 다양한 업종이 성업 중에 있으며, 주요 업종 분포는 음식업 28.3%, 소매업 26.1%, 서비스업 35.6%, 기타 10.0%다. 음식업종은 외식 프랜차이즈 점포가 다수를 점하고 있을 정도로 유행에 민감한 상권이다. 소매업종은 생활편의업종으로 준 브랜드의류, 휴대전화, 편의점, 안경, 문구점, 잡화점 등이 주류를 이룬다. 서비스업종은 중소형 병·의원이 다수를 점하는 등 보건서비스가 주류를 이루고 오락, 개인, 교육서비스 업종이 골고루 분포한다. 다양한 업종 밀집과 관공서, 병·의원, 교육기관이 입점해 있는 등 지역 내 상업, 주거, 보건, 행정, 교육의 중심 상권이다.

상권 이용객은 가정주부, 직장인, 학생층이 주류를 이룬다. 평일 낮시간대에는 가정주부, 저녁시간대에는 직장인들과 학생층, 주말에는 10~20대의 젊은층과 가족 단위가 유동인구의 다수를 차지한다. 가정주부를 대상으로 영업하는 준 브랜드의류, 잡화, 생활편의용품점의 경우 꾸준한 입점 고객을 관찰할 수 있다. 저녁시간대와 주말에는 젊은층을 상대로 하는 패스트푸드, 잡화, 아이스크림, 캐쥬얼의류 등이 호황이다. 저녁시간대에는 연인, 직장인, 가족 단위, 대학생들의 회식이나 모임이 상당히 많다.

최근 트리플타워와 같은 멀티플렉스 상가의 입점으로 10~20대 젊은층과 구매력이 왕성한 외부 고객을 유인하는 등 상권 활성화의 엔진 역할을 하고 있다. 건너편 주차타워 뒤편으로는 신축 상가로 지어진 먹자골목이 형성돼 있으며, 전국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창업아이템들을 볼 수 있다. 현란한 네온사인과 특이한 외장으로 고객들을 유인하고 있으며, 메뉴 경쟁은 어느 상권보다도 치열하다. 전문 노하우를 가지고 영업하는 점주의 경우 맛(상품)과 서비스를, 프랜차이즈 점포의 경우는 전국적인 인지도와 이미지를 호소하며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활성화 측면에서는 미흡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먹자골목을 이용하는 고객이 증가추세다. 주 이용고객은 멀티플렉스 이용고객, 오피스가 직장인, 거주민, 대학생 등이다. 주말에는 소비가 왕성한 20대 젊은층의 유입이 늘어나는 점 등을 보아 상권의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

상권 내 주요 프랜차이즈 입점업체는 원할머니보쌈, 메이저 편의점, 이바돔해장국, 등촌칼국수, 패스트푸드, 파리바게트 등이며, 영업이 잘 되는 호황업종은 전문 음식점, 브랜드의류점, 보건업종, 퓨전요리주점, 약국 등이다.

추천 업종은 출퇴근 고객을 위한 과일전문점, 제과점, 지역민의 입맛을 잡아줄 순대, 해장국전문점, 젊은층을 겨냥한 패션잡화점, 배달수요가 많은 중화요리, 치킨, 보쌈, 피자배달전문점과 2층 이상에서 입점 가능한 학원, 독서실, 전문 음식점이다. 또한 신정부 영어교육 강화정책에 따른 정책수혜가 예상되는 영어학원은 강력 추천 종목이다.

검단사거리는 인천 서북부 최대의 상권으로 대중교통 노선이 다양하고 병원과 관공서, 중소형 오피스사무실이 밀집해 사람들이 모이고 실제 소비가 발생하는 상권이다. 향후 검단신도시 개발이 본격화되고 청라경제자유구역 배후지역 개발로 인구 유입이 가속화되는 등 인천 서북부지역 최대의 수혜지역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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