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의 명문축구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트디가 잇단 루머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잉글랜드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맨체스터 사령탑인 알렉스 퍼거슨 감독에게 구타당해 이적설이 나도는데다 최근 선수들의 스와핑 루머까지 퍼져 명문클럽의 이미지가 한순간에 무너질 위기에 처했기 때문.

이번 스와핑 파문은 베컴의 절친한 친구인 맨체스터의 공격수 라이언 긱스와 데이브 가드너가 예전에 사귀던 여자친구들을 스와핑했다고 언론이 보도하면서 불거졌다.

이에 대해 베컴은 25일(한국시간) 일간 `더선(the Sun)'과 인터뷰에서 "팀 동료들은 이 루머를 신경쓰지 않으며 경기장 밖에서 일어나는 일은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급기야 진화에 나섰다.

베컴은 또 "우리가 10년간 생사고락을 같이했다는 점을 기억해야한다"면서 "남들이 우리의 우정을 깰려고 하지만 그런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일침을 놓았다.

한편 맨체스터는 팀내 불화설을 반영하는 이러한 루머에도 불구하고 2002-2003유럽챔피언스리그 8강에 올라 명문팀다운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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