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을 통한 컨테이너 물동량이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22일 인천항만공사 집계에 따르면 휴일과 연휴가 많았던 5월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총 15만1천367TEU(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5월 처리량 14만4천86TEU보다 5.1% 증가한 수치다.

이같이 5월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월보다 증가폭이 상당히 줄어들었으나 근로자의 날과 어린이날, 석가탄신일 등 잇단 휴일과 연휴가 5월에 집중됐던 것을 감안하면 그다지 나쁘지 않은 실적으로 보인다.

선사별로 살펴보면 머스크라인이 1만3천987TEU로 68.2% 증가했으며, 코스코 4천744TEU로 63.6% 증가가 눈에 띄었다.

대중국 물량은 5월 한 달간 9만6천621TEU로 전년 동월 대비 0.2% 감소했다.
대중국 컨테이너 물량의 점유율은 63.8%였다.

이로 인해 올 들어 5월 말 현재 총 72만1천951TEU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64만7천912TEU보다 11.4% 증가했다.

인천항 5월 전체 화물량은 총 1천186만잪으로 전년 동월 대비 5.8% 감소했다.
특히 고유가의 영향으로 인해 유류 수입 및 석유정제품의 수출이 감소한 것이 물동량 축소로 이어졌다.

5월 한 달간 선박 입항 척수 역시 총 1천738척에 그쳐 전년 동월 대비 12.5% 줄었다.
연휴와 기상 조건이 좋지 않은 날이 이어지면서 다른 달보다 감소폭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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