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체전에서 2개의 금메달을 따며 재기에 성공하는듯 했던 김동성은 27일 “무릎 통증이 완전히 가시지 않아 이번 대회에는 출전하지 못한다”는 의사를 대한빙상연맹에 보고했다.
내달 1일~2일 태릉에서 열릴 예정인 전국선수권대회는 2003-2004시즌에 한국을 대표할 빙판의 태극전사들을 뽑는 자리다.
하지만 김동성은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해도 태극마크를 다는데는 별 지장이 없을 전망이다.
연맹은 “선발전을 통해 남녀 4위까지는 무조건 대표로 선발되며 나머지 2명씩은 강화위원회를 통해 추천 형식으로 뽑는다”고 밝혔는데 김동성은 추천 선수로 뽑힐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도 김동성은 부상 여파로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국가대표로 선발됐었다.
다만 지난주에 세계선수권대회를 제패한 안현수(신목고)와 김동성의 사상 첫 신구 에이스 맞대결이 무산돼 아쉬움은 남게됐다.
김동성은 “꼭 출전하고 싶었는데 죄송하다”면서 “만약 국가대표로 뽑히는 기회를 준다면 열심히 훈련해 반드시 세계 정상에 복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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