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애폴리스 AP=연합뉴스) 댈러스 매버릭스가 정규리그 우승을 향해 순항하고있다.

댈러스는 31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경기에서 더크 노비츠키(33점)를 앞세워 119-95로 크게 이겼다.

이로써 55승18패를 기록한 댈러스는 2위 샌안토니오 스퍼스(53승20패)와의 승차를 2경기로 유지하며 NBA 최고 승률팀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반면 미네소타는 3연패에 빠지며 홈코트에서 플레이오프 1회전을 시작할 수 있는 컨퍼런스 4위 자리를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게 양보해야 했다.

댈러스는 마이클 핀리가 허벅지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스티브 내시(14점.15어시스트)의 패스가 적절히 노비츠키의 득점으로 연결돼 3쿼터를 100-71로 크게 앞서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연패를 끊으려는 미네소타는 케빈 가넷(24점.11리바운드)과 월리 세르비악을 내세워 노비츠키를 봉쇄하려고 했지만 달아오른 그의 슛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플레이오프 진출의 마지노선인 동부컨퍼런스 8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워싱턴 위저즈와 밀워키 벅스의 희비도 엇갈렸다.

워싱턴이 약체 덴버 너기츠에 72-88로 대패한 반면 밀워키는 마이애미 히트를 109-87로 눌러 밀워키가 워싱턴을 반게임차로 밀어내고 8위로 올라섰다.

워싱턴의 마이클 조던은 팀내 최다인 19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새몬드 윌리엄스(15점) 등 6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덴버의 파상 공세를 막아내지는 못했다.

한편 LA 레이커스도 샤킬 오닐(34점)이 맹활약했지만 코비 브라이언트(14점)가 다소 부진해 시애틀 슈퍼소닉스에 98-119로 졌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