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택(27·삼성증권)이 자신의 ATP(남자프로테니스) 최고 랭킹을 또다시 갈아치웠다.

31일 ATP가 발표한 세계 랭킹에 따르면 이형택은 지난주 59위에서 7계단 상승한 52위에 랭크됐다.

이형택은 `5번째 그랜드 슬램' 대회로 불리는 나스닥100오픈 대회 16강 진출 성적 덕분에 랭킹 점수가 높아져 지난 2001년 8월 자신의 최고 랭킹 60위를 잇따라 경신하고 있다.

조윤정(24·삼성증권)도 나스닥100오픈 1회전을 통과한 성적에 힘입어 지난주보다 WTA(여자프로테니스) 랭킹이 한 계단 오른 50위를 마크, 40위권 진입을 눈앞에 뒀다.

한국 테니스의 최고 랭킹은 지난 1983년 이덕희씨가 WTA에서 올린 47위.

한편 남자 랭킹 1위는 레이튼 휴이트(호주), 2위는 앤드리 애거시(미국)가 올랐고 여자 랭킹은 세레나 윌리엄스(미국)가 1위를, 비너스 윌리엄스(미국)는 2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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