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리카와 올림픽팀 평가전에 20세 이하 청소년대표 주전들이 대거 출격한다.

한국올림픽축구대표팀의 사령탑인 김호곤 감독은 31일 축구협회에서 김진국 기술위원장이 배석한 가운데 코스타리카전에 출전할 이천수(울산) 등 올림픽대표 20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김호곤 감독은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가 이라크 전쟁으로 연기되는 바람에 부득이 청소년대표들을 발탁하게 됐다”면서 “기존의 3-4-3 시스템으로 코스타리카를 반드시 꺾겠다”고 밝혔다.

이번 명단에는 20세 이하 청소년대표인 최성국(울산), 김영광(전남), 박주성(수원), 정조국, 김치곤(이상 안양) 등 무려 5명이 새로 이름을 올려 올림픽팀의 전력을 한층 강화시켰다.

올림픽대표팀은 오는 3일 12시 울산 현대다이아몬드호텔에서 소집되며 4일 오전, 오후 두차례 훈련을 통해 호흡을 맞춘 뒤 5일 저녁 7시 울산문수구장에서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을 치른다.

김호곤 감독은 북중미 강팀인 코스타리카의 전력 파악을 위해 다음달 1일 일본나고야로 건너가 일본과 코스타리카 올림픽팀의 평가전을 관전할 계획이다.

대표팀은 오는 5월3일과 6월7일 홍콩-스리랑카전 승자와 아테네올림픽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치르며 이 관문을 통과하면 8월30일부터 본선티켓 4장이 걸린 최종예선에 나선다.

다음은 콜롬비아전 출전 올림픽대표 명단이다.

▶GK=김영광(전남), 박동석(안양) ▶DF=조병국, 손승준, 조성환, 박주성(이상 수원), 최영훈(전북), 최원권, 박용호, 김치곤(이상 안양) ▶MF=오승범(상무), 전재운, 김정우(이상 울산), 김동진, 최태욱(이상 안양), 김두현(수원) ▶FW=정조국(안양), 조재진(상무), 최성국, 이천수(이상 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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