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머나먼 타국 땅까지 가서 빈손으로 돌아오면 어쩌나 하는 고민을 많이 했는데 시에서 경비를 지원하고 각종 정보도 제공하니까 큰 힘이 됩니다.” 용인지역에서 회사를 운영하는 김영민 사장의 말이다.

용인시 해외통상촉진단의 활동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시가 올해 통상촉진단 파견을 추진 중인 곳은 3개 지역으로, 지난 6월 CIS(독립국가연합·Commonwealth of Independent States)에 속한 우크라이나, 러시아, 아제르바이잔을 방문한 데 이어 9월에는 캐나다, 멕시코, 과테말라 등 북중미 지역, 오는 10월에는 태국과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6월 CIS지역을 방문했던 ㈜와이즈산전은 산업용 압력계 및 온도계 상담을 통해 1억2천여만 원의 실적을 올렸고, ㈜삼아C&I는 플라스틱 필름 1억여 원 가량의 상담실적을 거뒀다.
또 ㈜LS시스템 창호의 PVC창호 제품은 바쿠지역 SCHU회사에서 60㎜ PVC프로파일 모델 등에 대해 OEM방식 생산주문 요청을 받았다. 첫 통상촉진단 파견으로 41건 2억9천만 원의 상담실적을 거둔 것이다.

이에 따라 9월과 10월 예정된 통상촉진단의 북중미 및 동남아 방문에 대해서도 업체들의 기대가 높다. 오는 21일 출발하는 북중미 통상촉진단은 재경전광산업 등 8개 업체가 참여하고, 10월 27일 출발하는 동남아 통상촉진단은 5개 업체가 참여한다. 현장에서는 지역별로 1일 종합상담회에 이어 업체별로 개별 상담을 하면서 바이어들과 거래를 위한 구체적인 의견을 나누게 된다.
시는 올해 해외통상지원사업에 총 4억여 원의 예산을 편성했으며, 해외통상지원사업은 시 홈페이지(http://yonginsi.net) 통상투자정보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용인시 이현수 대외협력관은 “공정하면서도 효과적인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지원업체 선정에서부터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면서 “수출 가능성이 있는 신규 업체를 발굴해 해외 판로를 개척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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